중위안증권은 XJ전기(000400.SZ)의 3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으나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고 새로운 특고압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 성장 기대감도 크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95.8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9%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95억 위안으로 10.4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27.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7% 줄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67억 위안으로 10.56% 늘었다.
1~3분기 동사의 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배경에는 전력 프로젝트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와 직류 송전 시스템 프로젝트 모두가 전년 동기 대비 줄면서 전반적인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한층 더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18.27%를 기록한 이후 2분기는 22.74%, 3분기는 24.52%를 기록하며 꾸준히 높아졌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한층 더 상승했다.
이는 동사의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 중전압용 전력 설비 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반적인 매출총이익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31일 동사는 국가전력망공사의 ‘제61차 설비 집중 입찰 구매안’에서 800킬로볼트(KV)급 특고압 직·교류 전환 밸브 납품 자격을 따냈다. 규모는 약 10.86억 위안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특고압 설비 입찰에서 강한 경쟁력을 지니게 된 만큼 사업 규모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3분기 실적은 약간 부진했다고 평가되나 신규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기에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2.78억/14.1억/16.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07/10.34/18.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5/1.38/1.6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2.27/20.18/17.0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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