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증권은 원다홀딩스(002120.SZ)의 원가 절감 조치가 성과를 내며 3분기 강한 순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355.0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4%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4.08억 위안으로 20.93%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122.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67억 위안으로 24.25% 늘었다.
1~3분기 동사의 택배 배송량은 169.43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하며 업계 평균 증가폭 대비 5.7%p 높았다. 3분기 택배 배송량은 60.19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3%나 늘었다.
또한 1~3분기 평균 배송 단가는 건당 2.1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2% 상승했으며 동기간 배송 원가는 건당 1.89위안으로 15.06% 하락했다.
이는 동사가 실시한 원가 절감 작업이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택배 업계에서는 지나친 가격 경쟁 구도가 벌어져 택배 기업의 수익성은 늘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거론되어 왔다. 특히 배송 단가가 건당 0.01위안만 높아도 시장점유율을 크게 잃었던 사례가 많았기에 택배 기업들은 배송 단가를 높이기보다는 원가를 절감하는데 더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동사는 택배 사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고객이 택배에 대한 완전한 추적이 가능함과 동시에 택배 배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불렀다.
이에 더해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택배의 분류, 저장 등 많은 부분에서 인건비, 관리비를 절약하는데 성공하면서 택배 배송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순이익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된다.
이처럼 원가 절감 효과가 부각되며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고조된 만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0.75억/24.05억/28.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7/15.9/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72/0.83/0.9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3/9.8/8.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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