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타이증권은 상포테크(300454.SZ)가 IT 보안 업계의 업황 부진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으나 기술 경쟁력은 보강됐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46.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이 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더 확대했다.
3분기 매출은 19.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12억 위안으로 54.76% 증가했다.
3분기 동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주력사업인 IT 보안 솔루션 사업의 부진이 컸다. 아직 IT 보안 솔루션 사업의 경기가 기대를 밑도는 회복세를 보이고 아직은 인프라 투자와 IT 기술 응용 능력을 시도하는데 집중하는 상황에 불과해 IT 보안 솔루션 사업의 수요 회복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도 동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IT 보안 솔루션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 동사는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리스크 판단이 가능한 플랫폼 ‘보안 GPT 4.0’을 출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IT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으로 과거보다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게 됐으며 추가로 데이터의 분석, 관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동사의 새로운 플랫폼은 경쟁사가 출시한 IT 보안 솔루션 제품보다 속도, 처리 능력 등에서 향상됐고 에너지 사용량도 5%가량 적게 들어 시장 내 경쟁력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즉 현재 IT 보안 솔루션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다소 위축된 흐름을 보이나 당국의 ‘데이터 요소 확충 작업’과 기업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이후에는 본격적인 IT 보안 솔루션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동사가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단기적 실적 부진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동사는 중국 IT 보안 솔루션 업계 주도주인 만큼 더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6억/3.52억/5.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0/43%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7/0.84/1.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8.7/82.6/57.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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