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양증권은 전자·가전제품 수요 급증에 펑딩홀딩스(002938.SZ)의 인쇄회로기판(PCB) 사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234.8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2%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9.74억 위안으로 7.05% 늘었다.
지난 10월 동사의 매출은 43.63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10월 중순부터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되면서 전자, 가전제품 업계에서 PCB 재고 확충 시도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반면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전자제품 PCB 판매액은 69.1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3%, 자동차 및 서버용 PCB 판매액은 7.29억 위안으로 102.52% 늘었으며 통신기기 PCB 판매액은 157.76억 위안으로 9.53% 증가한 바 있다.
이는 비단 전자제품, 자동차 등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에 따른 수혜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활용 시도가 늘면서 더 많은, 더 높은 성능의 PCB 수요가 나와 PCB 출하량, 판매액 모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추세에 맞춰 동사는 지속적으로 PCB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우선 AI 기술 지원이 가능한 고밀도다층기판(HDI) PCB와 스마트폰 메인기판(SLP)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고 점진적으로 이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AI PC와 AI 스마트폰 등 분야에도 주요 PCB를 납품하며 가시적인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이 크기에 동사의 PCB 사업은 분명한 성장기회를 맞이한 상태로 풀이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7.18억/45.88억/49.8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1/23.42/8.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6/1.98/2.1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87/17.72/16.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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