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서공중공업(000425.SZ)의 국제화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3분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687.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3.09억 위안으로 9.7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190.9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03억 위안으로 28.28% 늘었다.
3분기 매출이 줄어든 배경에는 내수 시장의 부진에 따른 영향이 컸다. 3분기 인프라, 부동산 경기가 기대보다 저조했고 이에 중장비 구매·교체 수요가 줄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해외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고 달러 가치가 고점을 유지했던 만큼 수익성은 크게 향상됐다.
이를 통해 보면 동사가 추진하는 국제화 전략이 분명하게 성과를 내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올해 1~3분기 동사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46.66%까지 높아졌다. 이는 현재 동사가 전 세계 190개 국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판매량 확대를 시도 중이며 브라질, 독일, 멕시코,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동사의 고가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상반기 동사의 고가형 제품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전체 매출의 32%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p 높아진 수준이다.
따라서 글로벌 전략이 성과를 내며 해외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기에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0.46억/75.39억/96.2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5/24.7/2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1/0.64/0.8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6.48/13.21/10.35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