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증권은 국제해운컨테이너(000039.SZ)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컨테이너, 해양 플랜트 등 주력사업 모두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1,289.7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8%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8.28억 위안으로 268.87% 늘었다.
3분기 매출은 498.5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62억 위안으로 무려 891.78%나 증가했다.
3분기 동사의 실적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주력사업의 경기가 호전된 영향이 컸다. 글로벌 해운 수요가 크게 늘며 컨테이너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중 동사의 일반 컨테이너 판매량이 248.63만 TEU(20피트 컨테이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22%나 증가하며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냉장 컨테이너 판매량도 9.34만 TEU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주목한 부분은 현재 동사가 보유한 컨테이너 제작 주문도 대폭 늘어 12월까지 생산 시설이 풀가동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컨테이너 사업이 분명하게 호전된 상황이다.
또한 해양 플랜트 사업도 호조였다. 1~3분기 지정학적 리스크를 중심으로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유가가 고점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해양 플랜트 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동사의 해양 플랜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75%나 증가했다.
3분기 동사가 신규 수주한 해양 플랜트 주문만 3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는데, 이는 역대 분기 신규 수주액 최대치를 기록한 수준이다. 이에 동사가 보유한 해양 플랜트 주문의 규모는 74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2%나 늘었다.
주목할 점은 해운 경기 회복세가 한동안 이어질 여지가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단기가 내 해소될 여지가 적어 해양 플랜트 사업도 호조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이는 내년에도 동사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식되고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4.34억/33.02억/43.6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78.02/35.62/32.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5/0.61/0.8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9.53/14.4/10.8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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