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푸증권은 둥팡전자(000682.SZ)가 중국 전력망 시설의 스마트화 전환 과정에서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46.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6%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2억 위안으로 22.26% 늘었다.
3분기 매출은 1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6% 늘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억 위안으로 18.5% 증가했다.
1~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2.78%로 전년 동기 대비 0.17%p 하락했으나 순이익률은 8.46%로 0.25%p 상승했다.
동사는 전력망 시설 자동화 설비,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가 전력망 시설과 발전소 등인데, 현재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전력망 시스템 디지털화 전환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우선 올해 들어 동사는 정부의 배전망 시스템 디지털화 전환 프로젝트 입찰만 다섯 건을 따냈다. 프로젝트 낙찰 규모는 1.52억 위안에 달하며 시장점유율 4%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 주도 프로젝트의 경우 대기업, 국영기업의 낙찰 비율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동사의 프로젝트 사업 경쟁력이 시장에서 한층 더 인정을 받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3분기 동사의 연구개발(R&D) 비용 지출률이 9.24%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것인데, 이를 토대로 전력망 시스템 디지털화 전환 기술 보완에 나서 시장 경쟁력이 더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해외 사업도 순항 중이다. 올해 동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망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화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이며 이집트, 요르단 등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심의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전력망 시스템의 디지털화 전환에 그치는 것이 아닌 태양광발전소의 건설과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 등으로 서비스 제공 능력을 확대하며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는 클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동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51억/7.84억/9.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20/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9/0.58/0.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3.6/19.6/16.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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