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은 완커(000002.SZ)가 채무 압력을 해소했고 사업 다각화를 시도 중이라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2,18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179.4억 위안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771.1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80.91억 위안으로 적자전환했다.
3분기 실적 부진 배경에는 부동산 개발 사업의 매출이 1,732.3억 위안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29.1%나 줄었고 매출총이익률도 9.5%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8.1%p나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자산 가치가 74.7억 위안이나 감소했고 투자 수익도 24.5억 줄었으며 원자재 매매 및 주식 거래 과정에서도 25.4억 위안의 손실이 발생해 3분기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단 동사는 부동산 개발 업계 내에서도 가장 먼저 채무 리스크를 탈피하는데 성공했다. 여러 은행과 협약을 맺고 200억 위안대 신용대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동사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수행에 강한 자금 투입 여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부동산 개발 업계 화이트리스트’ 내에도 동사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대거 포진해 있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자금 사정은 여느때보다도 개선됐다고 평가된다. 이에 더해 기존 부동산 자산에 대한 ‘리츠(부동산리츠펀드, REITs)’ 전환에 성공해 투자금 회수 속도도 빠른 편이다.
이에 더해 동사는 부동산 관리 서비스, 임대주택 운영사, 창고 관리 등 분야로 사세를 확장 중이다. 이를 통해 동사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넘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한층 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돼 동사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질 좋은 시기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02.5억/11.91억/16.4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흑자전환/38.5%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7/0.1/0.1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5/93/67.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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