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허증권은 민드레이바이오메디컬(300760.SZ)의 3분기 실적이 국내 사업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았으나 해외 사업 성장세가 돋보였다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294.8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9%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6.37억 위안으로 8.16%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89.5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0.76억 위안으로 9.31% 감소했다.
3분기 매출 증가폭이 1~3분기만 못했던 배경에는 3분기 국내 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 1~3분기 국내 사업 매출 증가폭이 2%에도 미치지 않았는데, 이는 의료 업계 반부패 조사에 따른 의료기기 구매 수요 감소와 지방정부가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교체 수요를 취합해 일괄 교체 작업을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져 국내 사업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
이는 시간 문제로 볼 수 있다. 이르면 4분기부터 의료 업계 반부패 조사가 점차 일단락되며 문제가 없는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교체 수요가 크게 늘고 지방정부의 대규모 의료기기 교체 작업이 시행될 수 있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 사업은 호조였다. 1~3분기 동사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중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 증가폭이 30% 이상에 달했고 의료기기 시장을 넘어 수의학용 의료기기, 외과용 키트,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새로운 산업도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1~3월 진단키트 사업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영상의학 사업의 매출도 10% 이상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은 국내 사업의 일시적인 수요 지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해외 사업의 성장세와 기타 진단키트, 영상의학 등 여러 사업도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동사를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28.34억/156.16억/188.8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81/21.68/20.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59/12.88/15.5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5.15/20.67/17.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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