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격력전기(000651.SZ)의 3분기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4분기 실적 성장세가 상당할 것이라 예측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1,474.1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19.61억 위안으로 9.3%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47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7% 줄었지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8.25억 위안으로 5.47% 늘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증가폭이 컸던 배경에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시행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에너지 사용 등급, 친환경 수준에 따라 할인율이 최대 20%까지 커지는 만큼 제품 선택 과정에서 고가형 제품 위주로 구매가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9월 30일부터 10월 20일 사이 ‘2024년도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개최되며 대규모 에어컨 수요가 나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한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9%/175%나 늘었다.
이를 통해 예상하면 4분기 동사의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광군제 행사’가 이어지며 고가형 제품 중심의 판매량이 급증해 매출, 순이익 모두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3분기 실적이 약간 부진했던 부분보다는 4분기 동사가 보일 실적 성장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10.2억/329.11억/346.7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9/6.09/5.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54/5.88/6.1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7.85/7.4/7.0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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