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하이신가전(000921.SZ)의 3분기 실적이 저조했으나 4분기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705.7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7.93억 위안으로 15.13% 늘었다.
3분기 매출은 219.3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8%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77억 위안으로 16.29% 줄었다.
3분기 실적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의 효과가 다소 약화됐고 본격적인 혹서기 도래 전인 상반기에 에어컨 구매 주문이 대폭 늘어난 바 있어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저조했다고 평가된다.
반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온라인 에어컨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81%나 증가했다. 냉장고 역시 온/오프라인 채널의 판매액이 155%/120% 늘었고 세탁기도 72%/124%나 증가했다.
‘광군제’ 행사가 10월 14일부터 시작됐고 ‘이구환신’ 정책 혜택이 더해져 공격적인 할인 행사가 시작된 만큼 가전제품 판매량, 판매액 모두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4분기 실적은 3분기를 크게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최근 고가형 가전, 전자제품 업계에서는 고가형 제품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는데, 이는 가전 업계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되는 효과를 부를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실적 역시 4분기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6.78억/75.95억/85.3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59/14.93/14.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45/2.81/3.2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44/9.95/8.69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