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은 오량액(000858.SZ)의 3분기 실적이 안정적이었고 주주 이익 환원 조치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매출은 679.1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49.31억 위안으로 9.19%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172.6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8.74억 위안으로 1.34% 늘었다. 단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증가폭이 8.7%p나 줄었다.
이는 전적으로 백주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된다. 3분기 동안 주민 소비 부진 우려가 이어지며 고가형 백주 수요가 줄었고 백주 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가격 경쟁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76.2%로 전년 동기 대비 2.8%p 상승했다. 비록 동사의 판매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8%p나 상승했는데, 백주 소비 부진 우려 속 중간 판매상의 재고 청산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시행하면서 판매 비용이 소폭 늘었다.
백주 업계의 업황이 부진했던 만큼 동사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근접했다고 평가된다.
반대로 동사의 주주 이익 환원 조치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동사는 ‘2024~2026년 주주 이익 환원 계획 공고’를 내며 매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70%에 달하는 규모의 이익배당에 나서겠다 밝혔는데, 이를 통해 배당 수익률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60%가량이 이익배당에 사용됐다.
따라서 백주 업계의 업황이 단시간 내 회복할 여지는 적으나 동사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보였고 주주 이익 환원에 주력하는 만큼 중장기 투자 매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26.89억/347.67억/367.2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6.4/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8.42/8.96/9.4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7/16.6/15.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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