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목원식품(002714.SZ)의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대폭 늘며 반기 이익배당에 나서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96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4.8억 위안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399.0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3%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6.52억 위안으로 930.2% 늘었다.
이는 전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고 돼지 출하량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분기 동사의 돼지 출하량은 5,014.4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돼지 출하 가격이 1킬로그램(kg)당 18~19위안 수준이었는데, 3분기 돼지 사육 원가가 1kg당 14위안 이하에 불과해 양돈 사업이 크게 회복했다.
또한 양돈 업계가 긴 시간 돼지고기 가격 약세로 인한 적자 발생에 많은 양돈주가 시장을 이탈했던 데 반해 9월 말 동사의 어미돼지 사육량은 331.6만 마리로 업계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에 달해 돼지 사육량, 출하량 모두 강한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즉 돼지고기 가격 안정세 속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된다.
3분기 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을 바탕으로 동사는 창립 이래 최초의 분기 이익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3분기 이익배당으로 약 45억 위안을 집행할 방침인데, 이는 1~3분기 전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내 40% 이상에 달한다.
주당 0.831위안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자사주 매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해 ‘시가총액(시총) 관리’에 나서면서 주가 안정성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단기적인 주주 이익 환원 조치와 양돈 업계의 업황 회복세에 따른 중장기적 투자 가치를 모두 내재하고 있다고 평가돼 양돈 업계 주도주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76.75억/192.78억/95.4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9.1/-50.5%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23/3.53/1.7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32/12.21/24.6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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