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00 원스식품(300498.SZ), 자사주 매수안 힘 실려 ‘매수’ 

화신증권은 원스식품(300498.SZ)이 공개한 자사주 매수 계획이 정책 지원 하에 시행 여력이 크게 강화됐고 양돈 사업도 호전될 것이라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동사는 농업은행과 ‘자사주 매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최대 3,000억 위안의 재대출 쿼터를 편성해 자사주를 매수하는 상장사가 은행으로부터 자사주 매수 규모에 따른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주문했고 이후 주요 국영은행을 시작으로 ‘자사주 매수 대출 상품’을 출시한 와중에 동사는 농업은행과 관련 계약을 체결한 사안이다.

동사는 지난 9월 18일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하며 주당 27.01위안에 9~18억 위안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30일 동사는 18.22만 주(3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고 현재까지도 자사주 매수 계획은 진행 중이다.

따라서 동사가 ‘자사주 매수 대출 계약’을 체결한 만큼 자사주 매수 계획의 속도나 시행 여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자사주 매수 이후에도 은행 채널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자사주 매수 작업의 적극성 역시 기대 이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주력사업인 양돈 사업의 업황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9월 동사의 돼지 출하량은 2,156.19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7.66% 증가했다. 이에 양돈 사업 매출은 439.14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01%나 증가했다.

특히 양돈 업계가 긴 시간 돼지고기 가격 약세로 돼지 사육량 줄이기에 돌입했고 이에 돼지 공급이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에 나선 상황인데 반해 동사의 어미돼지 사육량은 164~165만 마리에 육박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동사의 돼지 사육 원가는 8월 말 기준 500그램(g)당 6.9위안에 불과했는데, 이는 연초 500g당 7.8~7.9위안 대비 크게 낮아진 수준이기에 양돈 사업 수익성 향상 기대감도 상당한 편이다.

이처럼 자사주 매수를 통한 단기적 투자기회와 양돈 사업 호조에 따른 중장기적 투자기회가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돼 동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4.63억/124.49억/114.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31.6/-7.8%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42/1.87/1.7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8.4/9.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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