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국제해운컨테이너(000039.SZ)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3분기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5~2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8~1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39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컨테이너 업계의 호경기에 따른 컨테이너 공급이 늘었고 해양 플랜트 사업도 활기를 띠었으며 환율 헤지 상품을 가입해 환차손 리스크를 크게 해소한 점이 꼽힌다.
특히 올해 내내 컨테이너 업계는 호경기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글로벌 컨테이너 생산량이 300만 20피트(ft) 컨테이너(TEU)에 달했는데, 올해 컨테이너 생산량 예상치는 450만 TEU에 육박한다. 내년에도 연간 450만 TEU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컨테이너 업계의 호경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 보유량이 5,000만 TEU였는데, 일반적으로 컨테이너의 수명이 20년 내외라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약 250만 TEU가 교체 대상이 되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컨테이너가 교체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더 많은 컨테이너 수요가 예상돼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 내 40% 내외의 점유율을 가진 동사에 직접적인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해양 플랜트 사업 또한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가가 손익분기점 상방에 위치해 유전 개발 수요가 많고 해상 풍력발전소, 선박 건주 주문 등이 크게 늘며 해양 플랜트 사업도 한동안 호경기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처럼 3분기 실적이 우수했고 내년까지 컨테이너 판매, 해양 플랜트 등 주력사업이 호경기를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4.71억/32.85억/47.5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6.57/32.95/44.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6/0.61/0.8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8.05/13.57/9.3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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