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후이촨테크(300124.SZ)의 3분기 예상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는 미달했으나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사업이 호경기였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를 ‘78.4위안’으로 제시했다.
동사의 1~3분기 매출은 25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분 3분기 매출이 92억 위안으로 20%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2.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는 동사의 주력사업 중 설비 자동화 사업의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설비 자동화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잘해야 비슷한 수준, 나쁘면 5%까지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방직 업계의 해외 수출이 감소했고 태양광 등 산업의 업황이 아직 부진한 점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단 3분기 들어 태양광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며 업황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거론됐고 방직 업계의 수출도 호전될 가능성이 높기에 4분기 설비 자동화 사업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사업부 역시 아직은 기대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못했다. 노후 주택 개조 사업의 진척 속도가 기대보다 덜해 엘리베이터 수요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와 엘리베이터 사업도 3분기까지는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사업은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고 1~3분기 매출액 증가폭은 9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중국 내 기대 이상의 신에너지 자동차 수요가 나와 동사 역시 동반 성장에 나서는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고객사 니오, 샤오펑자동차가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하며 동사의 부품, 시스템 수요를 이끈 상황이며 기술 경쟁력이 한층 더 입증된 상태이기에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는데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따라서 1~3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에 미달했다고 평가되나 4분기부터 부진했던 사업부의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부의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0.28억/60.12억/71.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04/19.56/19.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88/2.24/2.6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1.16/26.06/21.8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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