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안증권은 목원식품(002714.SZ)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수익성 회복세가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1~3분기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0~110억 위안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3분기에는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18.42억 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0~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0.63~967.3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배경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한 효과가 컸다. 9월 전국 평균 돼지고기 가격은 1킬로그램(kg)당 19.17위안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9%나 상승한 수준이다. 비록 전월보다는 6.26% 하락한 상태이나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7월과 8월에도 돼지고기 가격은 꾸준히 상승한 바 있어 실적 성장에 직접적인 동력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1~3분기 동사의 돼지 출하량이 5,014.4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했기에 실적 성장세는 더 컸다고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긴 시간 이어진 돼지고기 가격 약세는 동사의 원가 조절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는 것인데, 돼지고기 가격 반등이 시작되며 그 성과는 수익성 향상으로 직결돼 3분기 호실적의 원천이 됐다고 평가된다.
앞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더 내릴 여지가 적고, 양돈 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돼며 돼지 사육량이 고점 대비 10% 이상 줄어든 상태이기에 동사의 실적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00.37억/200.96억/18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0.31/-6.9%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67/3.68/3.4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81/11.77/12.6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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