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양광전력(300274.SZ)이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통해 해외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동사는 독일증권거래소에서 GDR을 발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GDR 발행 규모는 A주 시장 전체 주식 내 10% 규모로, 약 48.8억 위안을 모집할 계획이다. 발행 가격은 전일까지 20영업일 동안의 장마감가 평균치로 책정됐다.
실제 발행 환경이나 기타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보수적 관점에서 평가해도 A주 시장 전체 주식 수 내 3%까지는 GDR이 발행될 것으로 추산된다.
동사는 GDR 발행을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허페이시 내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 시설 구축과 해외에 50기가와트(GW)급 인버터 제조 시설, 15GWh 규모의 ESS 시설을 증설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국가들에서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어 이를 타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외 시설 확충에 나서는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동사의 글로벌 사업은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한 상태로 풀이된다. 동사의 ESS 제품은 미국 시장 내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칠레, 유럽, 호주 등지에서도 수요가 급증해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이 크다.
심지어 지난 7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7.8GWh 규모의 중동 시장 ESS 공급 프로젝트도 따내면서 글로벌 ESS 시장 내 동사의 점유율은 기대 이상으로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GDR 발행을 통해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서며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사업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10.21억/140.12억/168.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75/27.14/20.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32/6.76/8.1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8.2/14.32/11.89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