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목원식품(002714.SZ)의 3분기 양돈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회복세가 상당하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최근 9월 경영 지표를 공개하며 9월 돼지 판매량이 535.8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매액은 118.99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6%나 증가했고 1킬로그램(kg)당 돼지 판매 가격은 18.65위안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9월 전체 돼지 출하량은 5,014.4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연초 제시한 돼지 출하량 목표치인 6,600~7,200만 마리에 바짝 근접한 수준으로 연간 돼지 출하량 목표치 달성에 큰 이견을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3분기 기준 돼지 판매량은 1,775.6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나 증가했는데, 3분기 돼지고기 판매 가격이 1kg당 대략 19위안 내외였던 반면 돼지 사육 원가는 1kg당 13.5위안 수준에 불과해 3분기 수익성은 크게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에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 긴 시간 돼지고기 가격 저점에 양돈 업계에서 적잖은 시장 이탈자가 발생했고 돼지 사육량은 2022년 12월 대비 1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즉 양돈 업계 주도주인 동사의 돼지 출하량이 늘고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하며 실적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에 더해 동사는 30~40억 위안대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가 역시 한층 더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 관점 모두 좋은 투자기회가 포착된 상황으로 평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76.75억/192.79억/95.4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4.6/9.1/-50.5%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23/3.53/1.7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95/12.78/25.8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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