췬이증권은 상해백연그룹(600827.SH)이 리츠(부동산리츠펀드, REITs) 방식을 통해 자금 환경 개선과 인수합병(M&A) 시행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상하이시를 중심으로 백화점, 쇼핑센터,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소매 시설을 운영하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한 실적 조정 압력을 받아 왔다.
특히 1~8월 상하이시의 소매판매 총액이 1.2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고 이중 도소매업이 3.1%, 요식·숙박업이 4.7% 감소할 만큼 오프라인 주민 소비 지표가 줄어 동사의 다소 강한 실적 하방 압력이 형성됐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는 리츠 모델을 통한 자금 조달 모델을 연구 중이며 이를 토대로 온·오프라인 자산에 대해 M&A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중국 정부는 리츠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상업 시설에 대한 리츠 전환을 전면 허용한 상황이다. 이는 즉 동사가 보유한 백화점, 쇼핑센터, 아울렛 등 자산에 대해 리츠 전환이 가능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여지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동사는 종합 쇼핑 단지, 브랜드 가치 제고,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보강, 공격적인 판촉 행사에 나설 여력이 생겼고 실적 성장 동력을 보강하는데 자금을 전격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동사의 여러 오프라인 상업 시설의 리츠 전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적극적인 M&A 시도에 나서 실적에 강한 성장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4.52억/4.37억/5.0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63.76/-69.87/14.63%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1/0.25/0.2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9.84/32.67/28.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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