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징처전자(300567.SZ)의 반도체 테스트 설비 사업이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동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및 신에너지 산업 관련 테스트 설비와 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간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 테스트 설비 비중이 컸으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반도체 테스트 분야 경쟁력이 크게 보강됐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반도체 테스트 설비 사업의 연평균매출증가률(CAGR)이 18%를 웃돌 정도로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반도체 업계의 국산화 전환 열풍은 동사에 강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반도체 테스트 설비 시장은 미국, 일본계 기업의 비중이 84% 이상에 달하며 중국계 기업의 비중은 2% 남짓에 불과했다. 이는 시장에서 외산 기기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나타내면서 중국계 기업의 성장 여지가 다소 적었다고 풀이된다.
단 동사가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하며 반도체 테스트 설비 분야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7.67억 위안의 규모의 설비 납품 계약을 따냈고 기업 인수합병(M&A)을 거쳐, 외연 확장 시도도 이어가는 만큼 반도체 테스트 설비의 경쟁력은 기대 이상으로 높아졌다.
추가로 디스플레이 패널 테스트 설비의 경우 이미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처럼 동사는 반도체 테스트 설비 분야 경쟁력을 보강하며 성장 동력을 갖춰가는 만큼 동사의 실적 성장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43억/3.57억/4.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2.1/46.5/2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9/1.3/1.5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5.9/38.1/31.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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