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치린타이어(002984.SZ), 상반기 실적 호조 ‘목표가 33.98위안’ 

 화진증권은 선치린타이어(002984.SZ)의 상반기 실적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타이어 산업의 호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를 33.98위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41.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1%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77억 위안으로 77.71% 늘었다.

2분기 매출은 19.95억 위안으로 6.16%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74억 위안으로 61.11%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3.88% 늘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 성장은 주력사업인 타이어 사업이 강한 성장 주기를 맞이한 점이 꼽힌다. 상반기 동사의 타이어 생산량은 1,609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9%나 증가했고 판매량은 1,510개로 10.35%나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동사의 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성장세가 한층 더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동사의 태국 소재 시설에서 생산하는 타이어가 대(對)미 수출 과정에서 반독점 조사 중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며 1.24%의 세율이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크게 향상돼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스페인에서 연간 1,200만 개에 달하는 생산 시설 구축에 나선 상황인데, 이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진 만큼 타이어 시장점유율은 기대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타이어 산업의 호경기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인데, 전기차의 타이어 소모 속도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배 이상 빠르고 글로벌 전기차 보급이 대폭 빨라져 타이어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늘고 있기에 동사의 타이어 사업 성장세 역시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실적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후 스페인 시설 구축 이후 유럽 타이어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 동사에 대한 시장 관심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2.19억/27.09억/31.1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2.1/22.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16/2.63/3.0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6/8.7/7.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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