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흠집성(002506.SZ), 상반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매수’ 

증항증권은 협흠집성(002506.SZ)의 상반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돋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81.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43억 위안으로 61.2%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51.6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19억 위안으로 77.6% 줄었다.

동사는 태양광 모듈 제조사로 태양광 업계의 업황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기에 동사의 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태양광발전 설비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가격 하락세가 나왔기에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 업계 다수의 기업들이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은 선방했다고 평가된다.

동사의 실적이 양호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해외 수출 환경이 크게 개선된 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상반기 동사는 인도에서 기가와트(GW)급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고 글로벌 시장 중심의 태양광발전소 입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사의 해외 사업 매출은 18.11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4.4%나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은 10.1%로 국내 사업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목할 점은 국내 태양광 업계의 업황이 단기간 내 해소될 여지는 크지 않다는 것인데, 공급과잉 문제가 단시간 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동사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을 시도하며 실적 성장을 시도 중인 만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9억/2.65억/4.5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4/141.95/71.93%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02/0.05/0.0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97/40/2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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