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롄증권은 메이디그룹(000333.SZ)이 홍콩 증시 내 증자 계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보강에 나서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 동안 동사는 홍콩 주식 4.92억 주를 발행하며 홍콩 증시 내 증자에 나설 방침이다. 주당 발행가는 환율 등 여러 요인과 10일 A주 시장 장마감가 기준 78~82% 등의 요소를 참고해 책정되며 이를 통해 약 255.9억 홍콩달러(HKD)에서 269.7억 HKD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사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증자 계획은 지난 2020년 동사가 발표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되는데, 모집된 자금이 해외 판매 채널 보강과 글로벌 협력 시스템 보강, 물류 인프라 보완 등 부분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 역시 상당하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에 따라 가전제품의 가격에 최대 20%까지 교체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전제품을 교체하려는 시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가전제품 판매 지표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증자 계획과 내수 시장의 회복 등 하반기와 미래 실적 성장 동력 역시 상당한 것으로 판단돼, 동사의 증자 계획 진행 여부와 이를 통한 실적 성장 효과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84.74억/425.04억/468.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1/10.47/10.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51/6.08/6.7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3/10.2/9.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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