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둥산정밀(002384.SZ)이 인공지능(AI) 기술 사용 시도 급증에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이 호황을 맞이했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중 하나로 FPCB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PCB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동사는 전자제품 업계가 추구하는 소형화, 경량화 추세에 맞춰 FPCB 제조 능력을 크게 보강했고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FPCB 생산 시설 규모가 줄면서 FPCB 산업의 중심이 점차 대만, 중국 본토로 옮겨오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동사는 공격적인 외연 확장(기업 인수합병)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늘리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동사의 스마트 워치용 FPCB 제조 능력은 각광을 받고 있다. 스마트 워치 내 장착이 가능토록 FPCB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는데, 이 부분에도 동사는 강한 경쟁력을 갖추면서 강한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이 시도되든 점 역시 동사의 PCB 사업 성장 기대감을 주는 요인이다. AI 기술 활용을 위해 더 높은 수준의 FPCB 수요가 나오는 상황인데, 이 역시 동사의 PCB 사업 성장을 이끄는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전자제품 산업 외에도 가전제품, 자동차 등 더 많은 산업에서 대량의 FPCB 수요가 나온다는 것인데, 이는 동사의 FPCB 사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꾸준히 동사의 PCB 사업 성장세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0.75억/30.38억/35.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64/46.39/16.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1/1.78/2.0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65/12.06/10.3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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