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녹색전기투자(000537.SZ), 중·장기적 성장 동력 유효 ‘추천’ 

중국인허증권은 중국녹색전기투자(000537.SZ)의 상반기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투자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추천’을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8.0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65억 위안으로 16.22% 줄었다.

2분기 매출은 9.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5%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98억 위안으로 7% 감소했다.

동사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증시 부진 속 투자 수익이 감소했고 자회사 풍력발전소의 수익성 악화로 동사의 실적 감소를 이끌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전력 생산량은 46.15억 킬로와트시(kWh)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풍력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이 35.94억 kWh로 전년 동기 대비 10.91%나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 반대로 태양광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9.86억 kWh로 전년 동기 대비 59.03%나 증가했다.

또한 동사의 전력 판매 매출은 17.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했는데, 전력망 시스템 내 전력 판매가는 1kWh당 0.4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감소한 점도 실적 감소를 이끈 요인이 됐다.

단 동사는 지속적으로 전력망 시스템을 넘어 전력 거래 시장에서 직접 전력 판매에 나서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고 이를 통해 전기 판매가 인상을 시도 중이기에 전기 판매 가격은 상승할 여지가 크다.

이에 더해 지난 상반기 기준 동사가 운영 중인 발전기의 규모는 1,200.65만 킬로와트(KW)에 달하는데,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발전기의 규모는 2,118.65만 KW에 달하고 내년까지 최대 3,000만 KW 규모의 신규 발전기 건설 계획을 세운 만큼 신규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사의 건설 계획 중 태양광발전소의 비중이 상당한데, 풍량에 따라 발전량이 다소 차이를 보이는 풍력발전소 대비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중심으로 일조량이 큰 지역 중심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상반기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한 투자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기에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27억/14.85억/20.2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91/60.05/36.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5/0.72/0.9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8.71/11.69/8.5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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