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증권은 나시다(002180.SZ)의 상반기 실적 중 원가 절감 성과가 부각됐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27.9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74억 위안으로 177% 늘었다.
2분기 매출은 65.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7%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96억 위안으로 398.97%나 증가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끈 요인에는 동사의 원가 절감 작업이 큰 성과를 낸 점이 꼽힌다. 상반기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33.22%로 전년 동기 대비 0.74%p 상승했다.
이중 동사의 판매 비용 지출액은 11.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감소했고 관리 비용 지출액은 9.34억 위안으로 8.95% 줄었으며 연구개발비(R&D) 지출액은 8.32억 위안으로 4.75% 줄였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03%의 비용 지출 부담을 줄이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반기 동사의 주력사업인 프린터 사업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자회사 번투전자의 매출이 21.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으나 순이익은 3.86억 위안으로 43%나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나 줄었음에도 A3 종이 프린터, 차세대 레이저 프린터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자회사 리멍 인터내셔널의 매출도 10.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며 프린터 수출이 크게 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반도체 제조 사업의 매출은 6.7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99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동사가 LED 통제 칩을 개발했는데, 이는 국내 소수의 업체만이 가진 기술이기에 전체 반도체 판매량은 줄었어도 반도체 판매 단가가 상승하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상반기 동사는 우수한 경영 능력은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고 프린터, 반도체 등 사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크게 보강한 만큼 앞으로의 실적 성장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5.81억/17.49억/20.2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5.6/10.7/1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12/1.23/1.4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84/19.74/17.0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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