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증권은 항양(002430.SZ)의 산업용 가스 제조 설비 수요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133.0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5%,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2.16억 위안으로 0.48%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동사의 실적에 대해 기대보다는 약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불안 심리로 산업용 가스 수요가 줄면서 산업용 가스 제조 설비의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에 설비 가격이 하락하면서 동사의 전반적인 매출총이익률은 22.91%로 전년 대비 2.58%p 하락했고 이중 공기를 분리해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설비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18.75%로 전년 대비 6.54%나 하락했다.
반대로 비용률은 11.58%로 전년 대비 0.27%p 상승하면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증가폭이 매출 증가폭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초 이래 산업 경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는 덜해 단기간 내 급격한 회복세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단 지난해 동사는 대규모 산소 제조 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지난해 전체 설비 판매 매출 내 해외 수출 비중이 14.03%에 달했던 만큼 해외 주문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상태이다.
따라서 올해 동사는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수중에 보유한 대량의 산업 시설 건설 프로젝트와 해외 주문을 토대로 예상보다는 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76억/15.63억/17.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16/13.59/1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4/1.59/1.7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49/18.92/16.8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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