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증권은 평안은행(000001.SZ)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했고 반기 배당에도 나서는 만큼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되고 있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추천’을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77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58.8억 위안으로 1.9% 증가했다.
불량대출률은 1.07%,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64%였다.
매출이 감소한 배경에는 상반기 신규 대출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상반기 사회 자금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이 반영되며 상반기 매출 감소를 이끈 요인이 됐다. 또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21.6%나 감소했으나 채권 투자 수익률이 상승하며 비(非)이자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6.7%나 늘어난 점이 눈이 띄었다.
또한 상반기 예금, 대출 금리차는 1.91%로 지난 1분기 대비 10bp 하락했다. 또한 2분기 대출 수익률은 1분기 대비 29bp나 하락했다. 반면 예금 금리도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2분기 예금 금리는 1분기 대비 10bp 인하되며 부채 부담이 약간 줄었다.
이는 현재 은행 업계의 ‘저금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예금, 대출 금리 모두가 하락하는 과정 속 상반기 당국이 대출 금리 인하에 다소 집중했기에 예금, 대출 금리차가 축소됐으나 이후 예금 금리 인하 정책도 전격 시행 중인 만큼 예금, 대출 금리차는 안정화되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동사는 반기 이익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주당 0.246위안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는데, 이는 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20%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수준이며 동사를 향한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을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다고 평가되는 와중에 반기 이익배당 등으로 주주 이익 환원 제도도 시행 중인 만큼 동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72.1억/480.85억/491.6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1.9/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43/2.48/2.5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4/4/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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