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중쾅자원(002738.SZ), 실적보다 판매량 증가세 주시해야 ‘매수’ 

더방증권은 중쾅자원(002738.SZ)의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리튬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24.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6%,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73억 위안으로 68.52%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배경은 전적으로 리튬 업계의 업황이 악화된 요인이 꼽힌다.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리튬 가격이 약세였고 지난 상반기에는 리튬 가격이 톤당 20~30만원 선이 유지된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톤당 10만 위안 내외 수준에 불과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단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발생한 문제이기에 시장에서는 충분히 예견했던 상황이다.

반대로 상반기 리튬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상반기 자체 보유한 광산을 통해 판매한 리튬 자원의 규모는 1만 6,798.67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한해 판매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리튬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상반기 동사는 짐바브웨에 330킬로볼트(KV)급 변전소 건설해 비키타(BIKITA) 광산에 전력 공급 환경 개선에 나섰는데, 이를 통해 비키타 광산의 전기료 부담이 크게 줄며 생산성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동사는 키툼바(Kitumba) 구리 광산의 지분 65%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구리 생산 능력도 크게 향상된 만큼 구리 사업의 수익성 역시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리튬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이후 해외 광산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며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09억/15.01억/21.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7/14.7/46%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79/2.06/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67/12.79/8.7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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