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양증권은 TCL스마트가전(002668.SZ)의 상반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89.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4%,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59억 위안으로 32.65% 증가했고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47.6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4.86%,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34억 위안으로 36.12% 늘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배경에는 냉장고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인 점이 지목됐다. 상반기 냉장고 판매 사업 매출은 76.1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1.73% 증가했고 냉장고 판매량은 834만 대로 22.9%나 증가했다. 심지어 중고가형 브랜드의 판매액 비중이 64%에 달하면서 판매 사업 매출, 수익성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세탁기 판매 사업의 매출도 12.8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7%나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백색 가전 판매 사업 모두가 성장세가 컸다.
판매처 상황을 보아도 내수 판매액은 66.4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7%나 증가했는데, 중국 정부의 주민 노후제품 소비 진작 정책의 성과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수출 규모는 23.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이처럼 상반기 백색 가전 사업이 크게 개선됐고 중고가 브랜드 중심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 속 꾸준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8.89억/10.1억/11.8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97/13.66/17.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2/0.93/1.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67/9.39/7.9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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