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츠(002429.SZ), 상반기 실적 양호 ‘매수’ 

 타이핑양증권은 자오츠(002429.SZ)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했고 해외 TV 수요 증가로 올해 꽤나 큰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95.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11억 위안으로 24.04%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54.1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8%,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96억 위안으로 41.25% 증가했다. 

2분기와 상반기 실적 모두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동사의 TV와 LED 패널 및 부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지목되는데, 상반기 TV 판매 사업의 매출은 69.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7% 증가했고 LED 부품 판매 사업 매출은 25.84억 위안으로 29.39%나 증가했다.

또한 해외 사업이 크게 호황을 보인 점도 상반기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내 매출은 41.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7% 증가한 반면 해외 사업 매출은 53.21억 위안으로 35.36%나 늘었다.

주목할 점은 동사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해왔고 성과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것인데, 동사의 TV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은 중국 외 지역에 생산 시설을 건설해 납품할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 상반기 TV 출하량만 540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LED 부품 사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주력상품으로 재편한 점이 부각된다. 첨단 조명 제품, 미니(Mini) LED, 미니 RGB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고 이는 성과를 내며 상반기 LED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31.52%로 전년 동기 대비 8.09%p나 상승했다.

이처럼 동사의 사업이 분명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 평가되는 와중에 TV 및 LED 부품 업계의 업황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동사의 실적에도 분명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1.87억/26.76억/30.9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7/22.37/15.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8/0.59/0.6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9.73/7.95/6.8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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