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완다시네마(002739.SZ)의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나 ‘여름방학 시즌’ 도래와 대규모 신작 공개로 실적 회복세가 상당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중국 박스오피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1분기는 전년 동기비 4% 늘었으나 2분기에는 28.7%나 감소했다.
이는 여행, 콘서트 등의 서비스업 소비가 크게 늘면서 영화 관람 소비가 다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동사의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는 1~1.3억 위안에 불과하며 심지어 2분기의 경우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예상치가 2~2.3억 위안에 달했다.
단 하반기에는 분명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 동사의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은 15~16%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여름방학 시즌’을 지나며 많은 영화관람 수요가 나올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분명히 개선될 것을 보인다.
또한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신작 공개가 예정된 점도 기대를 받는 부분이다. ‘백사:푸성’이나 ‘위기의 항공노선’, ‘나퉈2’ 등 여러 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 많은 영화관람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동사의 시장 주도주 지위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되며 하반기에는 ‘여름방학 시즌’ 등을 거치며 실적 성장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동사의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8.1억/13.3억/16.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94/64.07/21.41%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37/0.61/0.7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7.82/16.95/13.9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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