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관개발홀딩스(000828.SZ), 자회사 매각에 수익성 향상 기대 ‘비중확대’ 

타이핑양증권은 둥관개발홀딩스(000828.SZ)가 인프라 투자 호경기 속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동사는 교통운수 인프라 운영,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설 운영, 금융 투자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인데, 이중 교통운수 사업의 경우 주로 광둥성 둥관시 소재 고속도로에 대한 운영권을 운영한다.

지난해 동사가 운영 중인 둥관-선전 고속도로 1, 2, 3기 시설과 린룽고속도로의 길이가 도합 55.66킬로미터(km)에 달하는데, 지난해 기준 해당 도로 이용 차량의 수가 1.25억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43%, 이용 요금은 13.65억 위안으로 15.3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동사는 고속도로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투자 규모만 약 177억 위안에 달하기에 교통 인프라 투자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또한 올해 동사는 산하 지하철 건설 자회사의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자회사 지하철 건설 자회사의 매각 절차가 올해 초 진행됐는데, 2월 매각 절차가 완료되며 5월에는 매각 대금이 지급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동사의 경영 환경에 강한 안정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동사는 고속도로, 교량 등 교통 인프라 건설 능력이 높은 반면 지하철 등 철도 교통 분야 경쟁력은 다소 부실하다 평가된 바 있기에 지하철 자회사 지분 매각은 동사의 주력사업 수익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광둥성 전반에 걸쳐 고속도로 시설 보강, 차량사물통신(V2X) 등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분위기 속 동사는 도로, 교량 등 분야에 집중한 사업 전개가 가능해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둥관시 소재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설의 운영도 안정권에 도달했고 통화정책 완화 기조 속 금융 투자 능력도 한층 더 향상됐다고 평가되기에 앞으로 동사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큰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1.29억/7.61억/8.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9.3/-32.6/7.9%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9/0.73/0.7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8.42/12.49/11.5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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