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리(002850.SZ), 해외 시장 진출 따른 실적 성장 기대 ‘매수’ 

궈롄증권은 커다리(002850.SZ)의 글로벌 배터리 외장재 시장 진출과 로봇 감속기 사업 전개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가 6.1~6.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33.65% 증가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요인을 놓고 보면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원가 절감 조치가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점이 꼽힌다. 특히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꾸준히 원가 절감에 성공했고 2분기의 경우 비용 지출률을 8~10% 수준을 유지하는데 성공해 수익성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로 동사는 업스트림 자재 기업들과 계약 체결 과정에서 ‘독점 계약’을 체결해 원자재 수급 가격을 조절하는 능력도 우수한 편이다. 이에 따라 낮은 원가 속 다운스트림 시장의 상황에 따라 실적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상황 속 동사의 해외 지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은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 5월 20일 동사는 4,9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배터리 외장재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앞서 독일과 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생산 시설을 신설한 상황이며 기존 헝가리 소재 시설에서는 안정적으로 배터리 외장재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동사는 긴 시간 중국 및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외장재를 공급했기에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력, 품질을 보장하고 있어 생산 시설 확충에 따른 실적 성장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동사는 대만계 로봇 제조사와 공동 출자해 로봇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동사는 로봇 감속기 부분을 도맡을 예정인데, 이는 배터리 외장재 사업 외에도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로봇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동사의 순조로운 해외 사업 진출과 로봇 감속기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동사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4.35억/17.3억/21.1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47/20.6/2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3/6.39/7.8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4/12.8/10.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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