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천사첨단신소재(002709.SZ)가 배터리 전해액 업계 부진 속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는 2.1~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84% 감소했다. 이중 2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가 1~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4% 감소할 전망이나 1분기보다는 최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적으로 배터리 산업사슬의 업황 악화에 따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리튬을 시작으로 배터리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강한 제품 가격 하방 압력이 형성됐고 이로 인해 동사의 배터리 전해액 가격 크게 하락해 주가에 조정 압력을 형성했다.
반면 동사의 배터리 전해액 출하량은 크게 늘었다. 2분기 배터리 전해액 출하량이 11만 톤 이상으로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동사의 배터리 전해액 출하량 예상치가 50만 톤 내외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전해액 가격 약세 속 많은 시장 이탈자가 발생해 예상보다 큰 ‘점유율 공백’이 예상되는 과정 속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 증가세는 동사의 더 큰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또한 탄산리튬 제조 사업의 수익성 역시 현시점에서는 크게 악화된 상태이긴 하나, 배터리 산업사슬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업 경쟁력을 보강해갈 것으로 보여, 상반기 부진한 실적보다는 동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1억/15억/22.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8/148/50%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32/0.78/1.1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0.08/20.2/13.4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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