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은 장안자동차(000625.SZ)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개선됐고 원가 절감 조치의 성과가 부각돼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추천’을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가 25~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67.3% 감소했다.
이중 2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가 16.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하며 상반기 실적과 크게 상이한 모습이었다.
이는 2분기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 원가가 크게 낮아졌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우선 리튬 가격 인하로 2차 전지 가격의 약세가 이어져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 원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대규모 소비 진작 조치가 시행되며 2분기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 실적 성장을 이끈 요인이 됐다.
동사의 자체 개발 브랜드의 수출량이 20.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85%나 늘어난 점도 주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차량 수출 수익성은 내수 판매 차량 대비 높기에 상반기 실적에 기여했다.
가령 상반기 동사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9.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9% 늘었다. 비록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경쟁 과열로 차량 판매가는 예상보다 큰 하락세를 기록 중이나 동사의 차량이 시장에서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판매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추가로 동사가 화웨이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사업 경쟁력을 보강하는 점 역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하반기 동사의 실적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6.04억/68.09억/80.9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0.5/21.5/18.9%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7/0.69/0.8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5.1/20.6/17.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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