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을 보완해 화제다.
1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당일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글로벌 시장의 경험과 자동차 교체 작업 진행 위한 자동차 시장 구조 개선 및 소비 진작 정책 액션플랜'(이하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액션플랜’에서는 기존 자동차를 폐기하고 신차를 매입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과 대거 발생하는 폐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고차 거래 시장 활성화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자동차 구매 보조금 측면에서는 ‘국가 배기가스 배출 기준 4단계’ 이하의 상용차를 최소 ‘6단계’로 교체할 경우 4,000위안을, 기존 ‘5단계’ 차량을 교체할 시 2,800위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에너지 상용차로 교체할 시, 최대 1만 위안의 구매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한 대량의 차량 폐기 수요가 나올 것을 대비해 중고차 시장 점검에 나섰다. 오는 2027년까지 상하이시 중고차 시장 내 거래 차량의 평균 거래 기간을 1년, 연간 거래량을 90만 대 이상에 달하도록 키울 방침이다. 동시에 중고차 수출량을 1.5만 대, 폐차 규모를 5만 대로 늘릴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자동차 유통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정책을 실시해 자동차 제조사부터 중고차 판매 기업, 보험사, 중고차 검증·점검 기관을 대상으로 2~3년의 연대 지원 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중 중고차 판매 기업의 경우 연간 차량 판매량이 3,000대 이상일 경우 최대 500만 위안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자동차 제조사 차원에서도 자동차 교체 작업을 지원하도록 관련 산업사슬을 보강할 것을 지시했고 중고차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중고차의 인증, 평가 기관에 대해서도 서비스 제공 능력 보강 조치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추가로 중고차 시장의 거래 환경 개선과 자동차 번호판 발급 시간 단축, 수출 환경 개선 등 부가 조치도 함께 시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