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완커(000002.SZ),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해야 ‘중립’ 

궈진증권은 완커(000002.SZ)의 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업황 회복세 속 실적도 점진적인 회복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9일 동사가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예상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이 70~9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171~191% 확대됐다.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이 확대된 배경으로는 신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이 크게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사업이 주택 재고를 청산하는 수준에 그쳤고 주택 판매액 역시 기대보다 덜했으며 여러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이 진행됐고 투자 사업의 부진과 주가 하락 등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반기 동사의 주택 판매 건수는 7.4만 채, 1,273.3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나 감소하는 수준에 불과해 실적에도 악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단 하반기 동사의 사업 전망을 놓고는 긍정적인 시각이 주류이다.

우선 동사는 여러 은행단을 통해 200억 위안 상당의 자금을 융자할 여력이 생겼다. 이를 통해 동사의 부채 상환 능력와 부동산 개발 사업 운영 능력은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중국 1선 도시를 주축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2선, 3선 도시로 회복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택 재고 청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되나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어 동사의 실적 회복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9.8억/25.7억/263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흑자전환/2.54%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2/0.22/02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6.07/31.2/30.4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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