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증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돼 화제다.
10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전일 상하이, 선전, 커촹반 지수 모두가 1%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ETF 시장에서는 대량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CSI300ETF’, ‘중국증시500개상장사ETF’, ‘중국증시1,000개상장사ETF’, ‘중국증시2,000개상장사ETF’ 등 주요 지수들이 2%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중 9개 ETF의 경우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순유입된 자금의 규모만 631억 위안에 달했다.
이 중에서도 화타이보루이펀드CSI300ETF의 경우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순유입된 자금의 규모만 223억 위안에 달해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일부 인사를 중심으로 증시 부양 자금의 유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말부터 궈신홀딩스유한회사(이하 중국궈신)를 시작으로 국영기업, 국영자본 홀딩스를 주축으로 한 증시 부양 자금이 증시 ETF를 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증시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추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된 바 있기에 현재 상하이 지수가 3000p를 밑도는 상황 속 ETF 매입에 나선 상황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면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 대규모 순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증시가 상당한 조정 압력을 받는 만큼 증시 부양책이 함께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ETF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처럼 ETF 상품을 중심으로 증시에 더 많은 매수세 유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만큼 증시 추가 하락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되며 반등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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