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상반기 예상 실적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적자 기업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10일 차이렌서에 따르면 9일 밤 700개에 가까운 상장사가 상반기 예상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전망치의 하한을 기준으로 보면 이날 예상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305개 기업이 이익 실현을 전망했고, 393개 기업은 적자를 예상했다.
또한 적자를 예상한 기업 중 19개 기업은 10억 위안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거액의 적자 발생을 예상한 기업 중에는 태양광, 부동산 등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많았다.
산업사슬 각 부문의 가격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태양광 산업은 상반기 실적 부진에 빠진 산업 중 하나가 됐고, 이에 다수 관련 기업의 적자가 포착되고 있다.
실제로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통위(600438.SH), TCL중환신에너지(중환반도체)(002129.SZ), 아이쉬신에너지(600732.SH)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최고 10억 위안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동산 기업의 적자 규모는 기타 산업보다도 컸다.
화하행복부동산(600340.SH)은 상반기 최고 50억 위안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금지그룹(600383.SH)은 최고 36억 위안의 적자를 예상했다.
이외에 리튬염 기업도 산업 침체 속에 적자의 늪에 빠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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