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꾸준히 늘고 있어 화제다.
9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7월에도 적잖은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계획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상황인데, 7월 들어서만 14개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 계획을 공개했고 29개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 예비안을 공개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만 자사주 매수 시도에 나선 상장사 수가 1,646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4.47%, 자사주 매수액 규모가 994.62억 위안으로 192.89%나 늘었던 상황에 더해 7월에도 자사주 매수 시도는 끊김 없이 이어지고 있어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중 7월 들어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한 상장사 중 많은 수가 ‘주가 과도 하락에 따른 주가 방어’를 목적으로 자사주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톈웨이전자(688511.SH), 바오리식품(603170.SH), 훙더우(600400.SH) 등 기업들이 나서 자사주 매수 시도에 나선 상태인데, 이들은 대체로 주가가 이미 크게 하락했기에 ‘주주 이익 환원’ 차원에서 대주주가 증시를 통해 자사주를 매수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 주도주와 호실적 기대 종목 등도 자사주 매수에 계획을 공개하며 자사주 매수 시도를 크게 늘리는 만큼 올해 내내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소식은 증시의 주요한 상승 동력을 불어 넣는 주요한 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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