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계 주가 급락, 시총 천 억 위안 모두 하회 

중국 태양광 업계 전반이 강한 주가 조정 압력을 마주하면서 태양광 업계 내 주가가 천 억 위안을 상회하는 기업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전일 중국 태양광 업계는 다시금 강한 주가 하방 압력을 마주했다. 실리콘 가격이 이미 기업들의 생산 원가를 밑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한 상황인데, 이중 업계 주도주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마저 시총이 1,000억 위안을 하회했다.

전체 태양광 산업사슬에 속한 기업 중 양광전력(300274.SZ) 만이 시총이 천 억 위안 이상인 수준인데, 해당 기업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와 인버터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어 완전한 태양광 산업사슬 기업으로 분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중 융기실리콘자재의 경우 지난해 실리콘 출하량이 125.42기가와트(GW)로 전년 대비 47.45% 증가했고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67.52GW로 명실상부 업계 주도주로 꼽히지만 태양광 업계 주가 약세 속 올해 3월 말 시총이 양광전력에 추월 당한 이후 꾸준히 양광전력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태양광 업계의 주가 약세 국면이 지난해 내내 지속됐고 과거 2022년에도 태양광 업계의 공급 과잉 문제가 거론되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조성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태양광 업계의 주가 하락폭은 66.17%에 달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리콘, 모듈 등 전반적인 태양광 제품 가격 변화에 대한 시장의 귀추가 쏠릴 것이라 예상하며 이중 실리콘 가격이 이미 생산 원가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업계 내 꽤나 높은 강도의 구조조정이 실시될 것이라 전망하며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 상승 여부를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태양광 관련주: 양광전력(300274.SZ)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TCL중환신에너지(중환반도체)(002129.SZ), 통위(600438.SH)트리나솔라(688599.SH)징커에너지(688223.SH)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