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전기차에 임시 관세 부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임시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EU 현지시각 4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아홉 차례에 걸친 보조금 조사를 단행했고 중국 전기차 수입에 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밝혔다.

이중 조사에 협조적이던 비야디(002594.SZ)에는 17.4%의 임시 관세율이 부과된다. 가장 조사에 협조적이었기에 임세 관세율이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이어 지리자동차(00175.HK)에는 19.9%가,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는 37.6%가 적용됐고 이 외에도 조사에 협조적인 중국산 전기차 제조사에는 20.8%의 임시 추가 관세가, 비(非)협조적이던 기업에는 37.6%가 적용된다.

이는 앞전 지리자동차의 추가 관세율이 20%,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추가 관세율이 38.1%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간 인하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시 관세 부과안은 오는 7월 5일부로 정식 적용되며 향후 4개월 동안 EU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앞으로 5년 동안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중국과 자동차 관련 협력 관계가 가장 긴밀한 독일 자동차 산업 협회에서는 EU의 추가 관세 부과를 놓고 반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해당 협회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 인상이 EU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EU 소비자, 기업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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