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SS 투자 증가폭 역대 최대치 기록할 수도 

올해 중국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10일 중국 베이징시에서는 ‘제12차 국제 ESS 대회(ESIE 2024)’가 개최된 가운데, 주최 측은 ‘2024년도 ESS 산업 연구 백서'(이하 백서)를 발표했다.

이번 ‘백서’를 보면 올해 신규 장착될 ESS 설비의 규모가 역대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고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 및 글로벌 ESS 사업의 규모가 한차례 폭발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규모가 6.1억 킬로와트(KW)에 달했는데, 태양광발전 설비의 일조량 변화에 따른 ‘들쭉날쭉’한 전기 생산 환경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ESS 시설 수요가 나오는 실정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의 전력 업계 탄소중립 정책 계획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체 발전 계획인 40억 KW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비중이 50% 내외, 205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비중을 전체 전력 사용량 내 80% 이상, 2060년에는 이 비중을 90% 이상을 책정한 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투자는 꾸준히 늘며 대량의 ESS 수요를 이끌 전망이다.

여기에 배터리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 역시 ESS 수요 폭증을 이끌 요인이 된다. 많은 발전소가 ESS 가격이 하락한 분위기 속 대량의 ESS 증설 계획을 내놓는 만큼 ESS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중국의 ESS 시설 증설 규모가 50%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어 ESS 업계 주도주 역시 폭발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SS 관련주: 과사달(002518.SZ)난두파워(300068.SZ)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