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계에 대한 금융 리스크 평가 및 업계 건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회의가 열려 화제다.
3일 중국 매체 제멘에 따르면 당일 중국 태양광 협회는 주요 금융기관과 태양광 기업을 소집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태양광 기업의 사업 운영 과정에서 마주한 각종 금융 리스크에 대한 파악과 태양광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대 국영은행과 주요 상업은행, 태양광 업계 주도주 내 주요 인사들이 회의에 참석했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회의에서는 현재 태양광 업계의 업황에 대한 성토가 나왔다.
태양광 업계의 공급 과잉 사태로 태양광 설비 판매가가 이미 크게 하락하며 생산 원가를 하회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적잖은 기업의 시장 이탈이 나오는 상황이란 입장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대출 이자를 납부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신규 대출이 중단돼 사업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기업의 수도 많았다는 점도 제시됐다.
또한 태양광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도 여러 차례 강조됐으나 원가 조절 능력이나 사업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의 경우 일정 수준의 금융,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됐다.
이 외에도 정부, 금융기관, 기업이 연합한 ‘종합적인 산업 정상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태양광 업계가 필요로 하는 각종 지원 대책에 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정부와 금융사, 기업이 모여 적극적인 태양광 업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를 진행한 만큼 앞으로 한층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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