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롄증권은 리튬의 공급이 한층 더 증가하면서 리튬 가격 하락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5월 리튬 업계 수출입 현황을 보면 탄산리튬 수입량이 2.46만 톤으로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했다. 수입 단가는 톤당 8.62만 위안으로 전월 대비 3.1%, 전년 동월 대비 68.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년래 월간 수입량 신고점을 경신한 수준인데, 지난 4월 처음으로 탄산리튬 수입량이 2만 톤을 상회한 이후 5월 그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탄산리튬의 공급은 더 늘면서 탄산리튬의 가격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월 중국내 탄산리튬 생산량 역시 5.29만 톤으로 전월 대비 5.3%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 탄산리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데, 올해 1~5월 탄산리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5월 생산량 증가폭은 31.9%, 판매량은 33.3%에 불과해 탄산리튬의 공급량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기타 산업에서의 수요를 고려해도 아직도 탄산리튬 업계는 ‘공급 과잉’ 국면에 놓여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탄산리튬의 가격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톤당 10만 위안을 밑돌며 톤당 9만 위안 내외의 가격에서 거래가 진행 중인데, 이 추세가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탄산리튬 업계의 구조조정 가능성은 잔존하고 있어 탄산리튬 업계의 실제 생산 시설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업계 구조조정을 거치며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업계 주도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주: 중쾅자원(002738.SZ), 천제리튬(002466.SZ), 융싱소재(002756.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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