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5p(0.04%) 오른 2995.78p, 선전성분지수는 63.24p(0.71%) 하락한 8835.9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상하이 지수는 지속적인 3000p 수복 시도가 수포로 돌아가며 강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국채 매매 계획이 공개되며 경기 부양 기대감이 조성됐다. 인민은행은 국채를 차입해 시장에 매도할 방침인데, 이를 통해 채권 시장 내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국채(지방채 포함), 회사채 등 대량의 유동성 수요가 예상되기에 인민은행의 국채 매매 계획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또한 오는 15일로 예정된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한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감도 공존했다.
단기 낙폭 과대 업종을 향한 반발매수세 유입도 돋보였다. 기술, 부동산, 금융 등 업종이 강세였는데, 이들 모두 최근 주가 조정을 받아 주가 밸류에이션 하락폭이 컸던 업종 들이다.
이 밖에도 서비스업, 인프라, 운수, 소비재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차익실현 압력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희토류, 귀금속 등의 자원주 위주의 낙폭이 컸고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2차 전지 등 업종이 하락했다.
이중 6월 비야디(002594.SZ), 사이리쓰그룹(601127.SH) 등 자동차 기업의 6월 차량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자동차 업종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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