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은행 업계의 예금 금리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크게 강화해 화제다.
10일 신징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국 등 다수의 금융 업계 관리감독 부처들이 나서 은행 업계의 금리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크게 확대한 상황이다.
당국은 은행 업계의 예금 금리 자율화를 실시해 은행 차원의 예금 금리 책정이 가능한 상황이나 이로 인해 일부 은행들이 예금 예치를 위해 암암리에 예금 금리를 크게 높이는 조치에 나서 은행발 리스크를 부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는 은행 업계에서 책정한 예금 금리의 수준, 실제 지급되는 이자의 규모 등을 주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은행 업계의 안정적인 예금 금리 환경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은행들이 ‘수동으로’ 예금 금리를 조절해 추가 이자를 지급하는 등의 상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은행의 예금 사업 환경이 한층 더 안정되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중에서도 ‘거액 정기 예금’, ‘3년 내외 만기 정기 예금’, ‘구조화 예금’, ‘협의 예금’ 등이 대표적인 정부 모니터링을 받는 예금 상품이 될 것이라 말했다.
추가로 은행 업계의 경영 상황이나 금리 현황 등 전반적인 경영 지표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은행 업계의 업황 안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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