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증권은 다불다화학(002407.SZ)의 지난해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업황 악화에 따른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119.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1%,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1억 위안으로 73.83%나 감소했다.
매출 대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배경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질로 사용되는 육불화 인산리튬(LiPF6)의 가격이 급락했고 지난해 내내 배터리 산업사슬 내 조성된 가격 하방 압력에 따라 수익성이 부진했던 여파와 신규 생산 시설 증설에 따른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지목됐다.
실제로 동사의 LiPF6 판매 사업 매출은 47.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62%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19.21%로 전년 대비 22.82%p나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전자제품 산업 전용 화학제품인 불화수소산 사업의 매출은 매출은 12.3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8.82%나 증가했고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사업의 매출도 26.13억 위안으로 31.97%나 늘어난 점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단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이래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사슬에서 가격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LiPF6 및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사업의 수익성도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불화수소산이나 불소 기반 화학제품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는 수익성 회복세가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이들 사업의 수익성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인 바 있고 올해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세가 빠르게 회복하며 이들 사업의 수익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실적은 예상보다 준수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기에 동사의 시장점유율 변화나 실적 성장세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94억/11억/15.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2/58.4/4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0.2/0.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6.5/16.7/11.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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